2008/06/18 16:48

한국영화불매운동? life


1. 스크린쿼터 축소 때 한국영화 지켜달라던 배우들 이번엔 입 꼭 다물고 있다. 배신감에 치가 떨린다. 꼴도 보기 싫다. 니들이 조중동보다 더 미워. => 한국영화 불매운동하겠다.
배우들 목소리가 역효과가 났다는 걸 아는데 배우들이 예전처럼 앞에 나서긴 힘들 것이다.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배우들이라 스크린쿼터 축소에 반대하는 그들의 목소리가 이율배반적이라 말했던 사람들, 외제차 타고 다니는 배우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한 마디씩 하는 건 이율배반적이 아니라는 건가?
말하면 스크린쿼터 때문에 물타기하려든다고 욕 하고, 말 안하면 지들 밥그릇 걸린 일에만 나선다고 욕 하고.. 뭐 어쩌라는 건가?
최민식이 그 후 어떻게 됐나. 최민식이 나온 영화는 절대 보지 않겠다는 사람들의 반응에 투자사는 제깍 반응한다. 그는 최근 전수일감독의 저예산영화만을 찍었을 뿐 조용히 살고 있다.
최민식은 사채광고를 찍었기 때문이라는 사람들, 착취 당하는 스탭들을 외면하고 많은 개런티를 받았기 때문에 욕 먹은 거라는 사람들. 당신들이 목소리를 원하는 스타배우들이 대부분 여기서 자유롭지 않다. 고액의 개런티를 받고 있고, 대기업의 CF를 찍고 있다. 그들의 개런티나 각종 CF가 빌미가 안될 리 없다. 그들이 뭘 해도 밉게 보는 사람들에게는.
그 때 국민들이 지지해줬는데 지금 배우들이 아무 소리도 없다는 분들도 많은데, 내가 다른 나라에 있었던 건가? 이렇게 지지해줬다는 분들이 많은데 왜 영화인들이 그 때 지지를 얻지 못하고 욕만 잔뜩 맞고 돌아섰는지 정말 미스테리가 아닐 수 없다. 
외제차 타고 다니는 배우들의 밥그릇을 왜 우리더러 지켜달래냐며 그 뒤에 있는 수많은 영화노동자들의 눈물과 땀을 지켜봐달라는 절규를 외면하신 그분들은, 한미FTA체결이라는 국익을 영화인들이 가로막고 있다며 스크린쿼터 축소에 찬성하시고 심지어 한국영화의 경쟁력을 위해 폐지하라고까지 하셨다. 그 결과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시도는 힘을 얻었고 결국 반토막이 났다. 아시다시피 그 후 미국 블록버스터들의 공세는 보시다시피 되겠다. 값싸고 질 좋은 미국영화들에 목말라있던 어떤 관객분들의 소원이 이뤄졌다. 스크린쿼터 축소는 안그래도 불안했던 영화산업에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시장이 불확실하다보니 투자는 더욱 줄었고, 당연히 제작이 줄었다. 스탭들은 일자리를 잃었다. 스타배우들은 열심히 CF와 드라마를 찍었다. 영화만 고집하던 배우들만이 스탭들과 함께 일자리를 잃었다.
배우들이 농민과 함께 하는 것도 고깝게 보던 당신, 왜 당신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오는 것에만 발끈해서 나오게 됐는지 한 번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란다. 설마 한우농가 걱정해서는 아닌 거 같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니까? 오 노!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협하니까! 그게 뭐가 나쁘냐고? 절대 나쁜 일 아니다. 대신 타인의 밥그릇에도 조금만 더 관심을 갖기 바란다. 우리들이 타인의 밥그릇에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저런 사람이 대통령의 자리에 앉게 된 거니까.
지금 우리들이 다른 해보다 더 화물연대 파업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그게 바로 쇠고기문제로 촉발된 이번 집회의 가장 소중한 성과가 될 것이다. 물류대란이니 국가경제 손실이니 하는 말에 넘어가지 않고 그들의 생존권 투쟁을 지지해준다면 말이다.

2. 유인촌장관에게 잘 보이려고 아무 소리도 못하는 거구나? 저 사람의 전횡을 가만 두고 보고 있냐? 쫓아내지 못하고 가만히 있는 니들 반성 좀 해야 해. => 한국영화 불매운동하겠다.
유인촌장관 때문에 불매운동하시는 거라면 방송, 게임, 만화, 문학, 연극, 뮤지컬.. 문화와 관련된 모든 상품을 다 불매운동하시기 바란다. 문화관광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바뀐 부처의 장관이니 불매운동의 범위는 더 커질 수 있다. 이왕 하실 거 전방위로 압박하시라. 
이분들의 논리대로라면 정운천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아직도 저 자리에 있는 건 농업, 임업, 수산업, 기타 식품업 등등에 종사하시는 분들 책임인가? 그렇다면 이 땅에서 생산되는 모든 먹거리의 불매 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나?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정신 차려야 하나? 학교에 안가면 되겠다. 아니 학생들 책임인가? 그럼 휴일도 등교? 과학자들은 뭐하고 있나? 한국산 과학기술이 들어간 모든 제품은 다 불매운동 벌이시길. 외교통상부는? 수출입하는 모든 회사들 정신 차려라. 일단, 수입하는 물건은 다 불매운동하시라. 
아이고, 이런 걸 농담이라고 블로그에 쓰고 있는 내 손이 부끄러워 오그라드는 것 같다.
소비자운동으로 할 수 있는 게 있고 아닌 게 있다. 유인촌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려면 차라리 퇴진 서명운동을 벌이는게 맞지 않겠나. 혹시, 그것도 영화인들의 몫이라고? 그렇다면, 다시 손이 오그라드는 부끄러운 얘기로....

3. 뉴라이트와 친구 먹는 영협과 영화감독협회. 이거 영화인들이지? 유인촌이 그렇게 좋아? 개념 좀 챙겨. 한국영화계가 누구 덕에 그동안 먹고 살았는데? 니들이 영 국민들 뜻을 모르고 있는 거 같아서 말인데... => 한국영화 불매운동하겠다.
일단, 영협이나 영화감독협회라는 단체에 대해서 공부부터 하자. 
예술인단체에 좌우 성향에 따라 민예총과 예총이 있는 것처럼, 영화인들도 그러하다. 영화인회의와 영협, 영화감독조합과 영화감독협회, 시나리오작가조합과 시나리오작가협회 등등(신구세대가 갈려 조직이 새로 만들어지다보니 대체적인 성향이 그러한 듯). 
영협은 예전에 김지미씨가 회장을 맡아 열심히 일하시던 그 단체다. 대종상시상식이 거기서 주최하는 거고. 감독협회엔 지금은 활동이 뜸한 연세가 좀 지긋하신 감독님들이 주축이 되어 있으시고, 가끔 영화계 내에 색깔논쟁을 일으키시곤 한다. 
이 분들을 보고 불매운동 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일단 영협이나 감독협회에 소속된 감독님들 중에 현역으로 활동하시는 감독님들이 있는지부터 살펴보고 불매운동을 하시길 바란다. 그 분들의 영화는 만들어지지도 않고 있는데, 왜 엉뚱한 사람들이 만든 영화를 불매운동하는지?
저 어르신들에게 좌편향 영화인들이라고 욕 먹는 감독들의 영화가 불매운동으로 타격을 받으면, 저분들이 뒤에서 얼마나 흐뭇해하실지 생각해보시기 바란다.
억울한 사람들이 피해 입는 건 안타깝지만, 이것저것 다 따지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저 사람들을 저대로 놔두는 것도 영화인들의 책임이니 불매운동하겠다는 분들은, 네이버가 미우니 인터넷의 모든 포탈을 이용하지 마시고, SBS가 미우니 모든 방송을 보이코트하시고, 조중동을 위시한 보수언론들이 미우니 모든 신문을 불매운동하시기 바란다.
'영화인'이라는 단어의 포괄성에 대해서라면... 다음 번호로 넘어가면 더 아득해진다.
 
4. 아프리카 문용식 사장 구속? 이거 정치 탄압이야. 고소한 거 니들이지? 고소 취하 안 해? 좋았어. 우리 힘을 보여주지. =>한국영화 불매운동하겠다.
지금 구속됐다고 지금 고소했을 거라는 건 대체 누가 생각해낸 걸까? 대한민국 검찰의 능력을 과대평가해도 유분수지.
문제는 타이밍과 절차와 방식이다. 왜 하필 지금 구속하는가. 왜 하필 구속인가. 충분히 정치적 탄압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문제다. 그걸 부정하는 건 아니고... 그런데, 그걸 고소한 사람들 잘못으로 돌려버리는 건 대체 무슨 아스트랄한 발상? 
네티즌들의 불법다운로드로 돈 좀 버신 웹하드 업체 나우콤의 대표를 위해 안그래도 고사 직전인 한국영화 산업에 철퇴를 날리시려고 불매운동하시겠다? 
정치탄압이 분명해 보인다면 이 사람을 구속하도록 지시를 내린 사람들을 비난해야지 왜 한국영화로 불똥이 튀지? 영화인들 혼 좀 내주고 싶은데 빌미를 찾다보니 레이더망에 이게 걸린건가? 이것도 소비자운동으로 해결해보려다보니 한국영화로 불똥이 튄건가?
이건 유인촌장관을 소비자운동으로 퇴진시키려는 것과 비슷한 문제다. 아무 데나 소비자운동의 프레임을 걸면 안된다니까.  
불법다운로드를 막기 위해 협의체를 꾸린 걸로 안다. 그게 영화인협의회다. 그 안에는 DVD업체와 직배사, 영화수입업체들과 함께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포함되어 있다. 그 협의체가 올 봄에 웹하드 업체들을 고소했고, 참 시기적절하게도 검찰이 이번에 그 웹하드 업체 대표들을 구속해버린 거다. 그 중에 나우콤 대표도 있었던 것이고. 그 의도가 아프리카 탄압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난 나우콤의 언론플레이가 좀 저열하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불법다운로드는 회사 잘못이 아니라 웹하드 유저의 잘못이라면서, 집회 상황을 생중계했던 아프리카 속 여러 개인방송국들의 활약은 어떻게 나우콤의 몫이라는 건가? 나우콤의 자못 비장한 언론플레이가 아무리 생각해도 웃기긴 하지만, 뭐, 이건 내 알 바 아니니 패스하고...
이번에 그 협의체에서 고소에 앞장 섰던 외화 수입업체들과 직배사 관계자들 요즘 밥 안먹어도 배부르시겠다(그들도 영화인이다. 배급사 사람들도 영화인, 투자사 사람들도 영화인, 극장주와 극장 관계자들도 영화인이다. 홍보사나 영화광고쟁이들도 영화인, ...). 앞장 서서 고소한 건 자신들인데도, 인터넷에서는 한국영화 때려잡자며 스크린쿼터 폐지하자고도 해줘, 한국영화 불매운동 벌여줘... 그 분들 얼마나 흐뭇하시겠나. 이번에 보니까 그동한 한국영화는 극장에서 봐줬고 외화는 다운로드받아서 봤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들 많던데... 그 분들이 이해관계를 생각 좀 해보셨으면 좋겠네.
굳이 이걸 소비자운동으로 해결해보시겠다면, 영화불매운동을 하셔야지 왜 엉뚱하게 한국영화 불매운동을 하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혹시, 올여름을 강타할 값 싸고 질 좋은 미국 영화는 도저히 안보고 살 수 없을 거 같아서?


 


마이클럽과 아고라, 네이버의 주부들이 많이 모인다는 카페들, 그 외 각종 커뮤니티들...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오늘 확인해 보니 이거 진짜... 
머리 속이 완전 새하얘지네.
영화인들은 완전히 동네 북이 됐다. 
소비자운동의 탈을 쓴 마녀사냥이 따로 없구만.
저 사람들은 절대 인정하지 않겠지만,
<미스트>의 마샤 게이 하든이 떠오른다.
더불어, 어쩔 수 없이 버나드 쇼의 말이 다시 생각난다.
"When a stupid man is doing something he is ashamed of, he always declares that it is his duty."

부디, 나중에 자신이 쓴 글들을 보고 부끄러워 하는 일 없기를 바란다.
자식이 있기 때문에 용감하다던 그 엄마들이, 나중에 자기 자식에게 자기가 쓴 글을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도처에서 이 사람들을 설득하려고 노력하는 분들이 안됐다. 내가 장담한다. 절대 설득 안된다. 뭘 해도 꼴보기 싫을 거다. 세상에 유인촌 때문에 한국영화 불매운동이라니? 웹하드 업체 대표가 구속됐다고 한국영화 불매운동이라니? 어떻게 하면 이런 발상이 나오나? 여기다 무슨 논리를 들이대고 설득을 하나?

얼마나 많은 배우들이 나와서 한 마디씩 풀어야 이 사람들이 영화인들을 '용서'해줄까?
'용서'라는 표현이 우스운가? 저들은 한국영화인들이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며 이 기회에 정신 차려야 한다는 말을 당당하게 한다. 대체 왜 영화인들이 이들에게 반성해라 마라 소리를 들어야 하나?
진짜 묻고 싶다. 김혜수, 장동건, 안성기, 박중훈이 집회에 나오면 인정? 아, 임수정, 이준기, 이나영, 강동원도? 혹시 그 때 거리로 나왔던 배우들 명단이라도 누가 갖고 있나?
문소리, 김부선, 김뢰하, 정찬, 윤동환 뭐 이런 배우들의 네임 밸류로는 성에 안차신다? 스탭들이나 감독들 제작사 대표들이 나오는 걸로는 안된다? 깃발이 없으니 무효? 영화인들이 언제 깃발 들고 몰려다니던가? 아고라 영화인, 영화인 대책위 깃발이 있어도 당신들이 못본 걸 어쩌라고. 더 큰 깃발을 들고 나오라고?
저렇게 많은 '종류'의 영화인들이 있어도 결국 광장으로 나와 함께 하는 건 한국영화를 만드는 이들인데, 그들은 영화인이라는 이유로 온갖 욕을 다 먹는다. 왜 영화인이어서 욕을 먹냐고? 이기적이어서 그렇단다. ;;;; 영화인들의 움직임이 자기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란다. ;;;;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가 대두되기 전까지 가만히 있었던 자신들을 생각하지 않고.

이런 무개념한 사람들이야말로 MB가 했던 인터넷의 역기능에 관한 발언을 사실로 증명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이야말로 촛불집회에 나오는 사람들을 단번에 우매한 사람들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사람들이다. 보수언론들이 얼씨구나하겠다.

MB도 얼씨구나 하겠구나. 위급할 때 미국에 줄 수 있는, 모두가 주고 싶어 안달하는 카드가 하나 있어서.
그건 스크린쿼터 완전 폐지겠지?
그 카드가 사람들에게 각광받는 건, 자기 밥그릇을 다치지 않고, 자기 건강을 위협받지 않고, 모두가 미워하는 다른 누군가의 생존권을 양심에 가책받지 않고 손쉽게 내어줄 수 있기 때문이겠지. 영화 잘 만들면 다 보게 돼있다는 말로 정당화도 쉽게 되고.
하긴, 공부 잘 하면 좋은 대학 가고, 일 잘 하면 좋은 평가 받고 승진하고, 물건 잘 만들면 잘 팔리지.
열심히 일하면 돈 많이 벌어서 잘 살게 되고.
내가 못하는 건 조건과 환경과 제도 때문이지만, 남이 못하는 건 그의 노력이 부족해서고.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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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영화불매운동에 반대합니다 2008/06/19 21:01 #

    - 다음 아고라에서 이야기 나온다며 친구가 링크해 보여줄 때만 해도 반농담이겠거니 하고 있었습니다만, 각종 카페, 클럽 등등에서 관련된 말들이 나오는 걸 보니 농담도 아니고 가벼운 일도 아니군요. 전단지 돌리고 한국영화 보지말자는 포스터도 제작 배포한다는데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 한국영화불매운동의 주요 논거는 크게 네가지 정도인 것 같습니다. 1. 스크린쿼터 폐지, 축소 때는 떠들더니 왜 지금은 조용하냐. 배신이다. 2....... more

  • 한국영화불매운동이라니 2008/06/20 10:51 #

    한국영화불매운동? 먼저나오는 결론 결론부터 짧게 끝내자면 한국영화 불매운동은 스크린쿼터축소라는 아주 커다란 문제를 소환할 수 있는 특급 보스몹이며, 수도 민영화 후 수도사업을 국영으로 되돌리기 어렵듯이, 불매운동은 그야말로 고사직전인 영화계를 피도 눈물도 없이 말려죽이겠다는 바보짓으로 밖에 보이지 않으므로,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관심있게 지켜본 네티즌이라면 절대로 동참하지 않을거라고 기대합니다. 잡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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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왕의 건전성추구위원회 : 한국영화불매운동에 반대합니다 2008-06-19 20:53:04 #

    ... 안먹을지 선택하도록 수입만 했을 뿐이고 사먹는 사람들이 나쁘다..오 하느님 어머니) 네X버에서 한국영화불매로 검색해서 뜨는 화면을 캡쳐해 봤습니다) . 글 작성 후 검색해보다 발견한 dorian님의 글 왠지 아침에 일어나면 초상화부터 살펴볼 듯한 분위기의 닉네임이군요(야;;) 이분이 인용한 버나드 쇼의 경구 "When a stupid man is ... more

덧글

  • 산왕 2008/06/19 21:01 # 답글

    버나드 쇼의 저 말을 저도 생각했는데^^ 원문을 인용해 두셨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트랙백합니다~
  • dorian 2008/06/20 00:18 #

    격하게 감정적으로, 너무 답답해서 쓴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조금 거리를 두고 보면 보면 요즘이 참... 버나드 쇼식으로 웃기는 때이긴 합니다.
  • 루크 2008/06/19 23:53 # 답글

    사람들이 휩쓸린 거라고 생각합니다.
    워낙이나 요즘 그러기 쉬운 분위기니까요.
    이런 글로 지적해주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dorian 2008/06/20 00:24 #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국영화에 관해서라면 참 이런 휩쓸림이 자주 있다 보니까... 마음이 좀 아픕니다.
  • 무설탕 2008/06/20 01:09 # 삭제 답글

    그리고 이 사람들은, 저작권 문제로 검찰에 구속기소되어 아프리카의 문제까지 처벌받은 불쌍하지만 지들이 던져놨던 떡밥에 지들이 말려들어간 형태라 별로 불쌍하지 않은 나우콤처럼, 제법 말 잘하고 나름대로의 의식은 있는 안티 촛불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되겠군요. 거참........
  • 루크 2008/06/20 01:24 #

    기사도 좀 이상하게 났고(나우콤 사장이 아니라 아프리카 사장으로), 시기도 좀 부적절했고(언론 탄압하냐는 얘기 나오기 딱 좋은 시기)... 정말 타이밍은 못 맞추는 정부인듯.
  • 루노 2008/06/20 09:24 # 답글

    일단은 아고라에서 불매운동 어쩌고 저쩌고 하는사람들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느냐가 문제. 웹하드 같은곳에서 다운받아 보던 사람들이 이번에 웹하드 업체 구속되니까 지들돈 나가는게 싫어서 날뛰는 느낌이... "내가 영화 다운받아야하는 웹하드 업체를 고소하다니 맛좀봐라 버럭" 대략 이런 냄새가 풀풀
  • 이라던가 2008/06/20 09:26 # 답글

    음...정말 궁금한건요, 저렇게 한국영화불매운동 해서 더 이상 좋은 한국 영화가 나오기 힘들어져, 외국 영화에 한국 영화 시장을 빼앗기면....그럼 그 다음엔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꼭 무언가를 잘못하면 완전 씨를 말려서 죽여버려야 속이 시원한 건가 생각해 봅니다. 글을 쓰시면서 흥분하셨다고 하는데 힘이 느껴지면서도 잘 정리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
  • SoulbomB 2008/06/20 10:35 # 답글

    알아둬야할 게 많군요
  • 제이드 2008/06/20 11:09 # 답글

    한국영화불매운동이라니 정말 위험한 발상이죠. 설마 저기에 동의하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몸서리가 살짝 쳐지는군요. 영화했던 가족이 있어서 스크린쿼터가 얼마나 중요한지 일장연설을 들은 바 있어서 저는 스크린쿼터제에 동의합니다만..
    그 얘기를 듣기 위해 먼저 들었던 한국영화의 현실 면과 그에 따른 병폐 면과 따라서 스크린쿼터가 필요하다 의 결론까지의 지리한 이야기가 저분들께 전해지기 어려울거란 생각도 드네요. 여하튼 무서운 일입니다;
  • dorian 2008/06/20 15:48 # 답글

    댓글 남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댓글 보고 위로 받았습니다. T.T

    아고라 같은 곳에서는 이제 좀 잠잠해진 거 같아요. 스탭들의 처절한 읍소가 통한건지 그저 제 풀에 죽은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언제든 그분들의 분노는 또 다른 이유로 타오르겠지요. 주기나 좀 길어지길, 소박하게 바래봅니다.
  • 이악물기 2008/06/20 16:13 # 답글

    링크신고
  • dorian 2008/06/21 13:23 #

    아, 네.
  • 심심너구리 2008/06/20 19:16 # 답글

    엉뚱한 얘기지만서도.. 궁금한게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스크린쿼터 축소반대에 참가했던 영화배우들 거의다 활동 하고 있지 않나요? -0-.. 그리고 갠적인 바람으로는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연들한테 너무 큰돈을 안줬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유명한 사람 나온다고해서 재밌는것도 아닌데 말이죠.(추격자를 보고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김윤식씨나 하정우씨는 그리 비싼 몸값은 아니지만 연기가 되는데 그런 배우들도 상당히 있을텐데 굳이 몸값비싼 배우를 쓰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 영화계를 생각한다면 몇몇 배우들 처럼 자신의 몸값을 낮추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dorian 2008/06/21 13:32 #

    스크린쿼터 축소에 반대했던 배우들은 당연히 활동하고 있죠. 배우들 중 상당수가 나왔는데요. 그 배우들이 활동 못하고 있다고 쓴 거 같진 않은데요. 그 배우들이 다시 그 때처럼 거리로 나오긴 힘들지 않겠냐는 얘기죠.

    배우들에게 큰 돈을 쓰고 싶어서 쓰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추격자 같은 영화들은 발견으로서 가치가 있어요. 그 영화가 한 모험도 대단해 보이고요. 하지만, 왜 그 영화가 모험이고 발견이 된 건지도 생각해 봐야죠.
    탄탄한 시나리오, 힘 있는 연출, 개런티가 높지 않으면서 연기력 좋은 배우.. 이런 조합으로 영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누구나. 하지만, 추격자 같은 경우는 운이 좋은 경우에요. 웬만한 투자사들은 투자금을 회수하고 싶어하니까 보수적인 선택을 하거든요. 관객들이 그 선택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 주시면 투자사들도 다른 선택을 하게 되겠죠.
    배우들이 몸값을 낮춰주는 건 고마운 일이죠. 사실 그 배우들이 커버할 수 있는 시장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고요.
  • 심심너구리 2008/06/23 15:02 # 답글

    -.- 그래도 몇몇분들은 갠적으로나마 촛불을드신것 같던데 좀 씁쓸하네요;;

    결국엔 영화제작사에서 배우들 몸값을 올려줬었고 그것때문에 영화제작사들이 죽어가는군요 ;;
  • dorian 2008/06/23 22:15 #

    저도 씁쓸합니다 여러모로. ^^;
    배우들의 몸값이 올라간 건 정말 누구 말마따나 '시장의 원리'대로였죠. '시장의 원리' 대로라면 이젠 내려갈 차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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